부끄러운 얘기지만 난생처음으로 수건을 구매해 보았다.
물론 핸드타월 같은 크기가 작은 수건들은 사봤지만 얼굴이나 머리를 말리는 용도의 타월은 이번이 처음 ㅋ
그동안 구매의 필요성도 못 느꼈고 예전엔 행사만 갔다 하면 수건을 답례품으로 줬기 때문에
집에는 항상 수건이 넘쳐났다.
그런데 매일 사용하는 수건이니 한번 닦고 세탁기행이라 자주 빨기도 했었고,
어느 순간 수건에 프린트된 로고 쪽이 너덜너덜 해지는 게 아닌가?!
오래 사용했기도 했고 얘기 들어보면 수건을 6개월~ 1년 주기로 바꿔줘야 한다는 소리를 들은 거 같기도..
아무튼 수건을 어디에서 살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타월 하면 송월타월이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딱히 아는 브랜드도 없기에 송월타월 브랜드로 들어가서 어떤 걸 살까 여러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서
비교하기 시작했다.
보통 호텔수건이라 해서 말은 그렇게 하는데 막상 받아보면 상당히 얇은 수건 이거나 허탕 치는 경우도 많기에
신중에 신중을 더해 고른 40수에 160g 수건!
솔직히 몇 수에 몇 그램이라 해도 보통사람들은 잘 모른다.
나 역시 모르지만 대충 보아하니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느낌에 고른거다 ㅎ
물론 나는 가성비 차원으로 괜찮을것 같은 수건을 골랐지만 돈을 더 주면 당연히 두껍고 더 좋은 타월을
살 수 있었겠지?!
내가 구입한 수건은 신세계닷컴에서 원래가격은 52,000원인데 할인해서 35,568원에 구매했다.
10장에 저가격이면 상당히 저렴하게 잘 산 거 같다
상자는 수건양보다 상당히 큰 박스가 왔고 그 안에 투명비닐에 쌓여 있었다.
두께 정도를 제일 걱정했었는데 딱 적당한 두께여서 만족했다.
실제로 받아보니 그람수는 잘 모르겠지만 몇 수는 대충 알 것 같다.
사진상으로도 보이지만 올이 빽빽하게 짜여있지는 않다. 하지만 만져봤을 때 촉감정도는
비어있단 느낌은 전혀 받지 않는다는..
그리고 신기한 점은 처음 받았을 땐 살짝 얇은 감도 있었는데 한번 세탁을 하니 실이 불었는지
두께감이 꽤 있게 변했다 ㅋ
근데 타월을 한 장 한 장 잘 살펴보면 올이 나간 것도 꽤 있고 요런 부분은 세심하게 검수 안 하나 보다;
나는 뭐 보여줄 사람도 없고 혼자 사용할 거라 상관은 없지만 만약 답례품이나 선물용이면 쫌 그럴 수도,,
이 제품 구매하기 전에 고민했던 제품이 벤투스와 뱀부얀이다.
이 두 제품은 두께감이 꽤 있고 200g에 40 수다! 가격도 5만 원대로 내가 산 제품보다 고급스럽긴 하다.
그래도 일단 지금 산 타월도 만족하기 때문에 나중에 또 구매하게 된다면 또 다른 제품으로 구매해 보기로~